지난해 학부모 2145명, 대학생 3275명, 153개 기관.단체 참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교육청은 3월 새학기부터 충남교육도우미제에 31억원의 예산을 지원, '학력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청은 상반기에 학부모.대학생.지역사회 교육도우미의 참여를 통해 초중고 153개교에 방과후학교, 정규교육과정 내 수준별 수업보조, 체험학습, 학습상담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도 운영학교 추가 선정을 통해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도우미제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및 한 부모 가정 증가 등 가족형태의 변화에 따른 사교육과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사회적 배려 계층 자녀의 학업성취의욕을 고취하며 자아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이번 도우미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지난해에 학부모 2145명(전년 대비 101% 증가), 학생 2만5819명(전년 대비 84% 증가)이 참여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후 학습상담, 과제.독서지도 및 중고생 야간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했다.
 
또 초중고 352개교 1만6029명의 학생들에게 3275명의 대학생들이 수준별 수업보조, 학습지도.학습상담 등을 했다.

이와 함께 학생 안전생활지원을 위해 전국모범운전자회충남지부, 해병대전우회충남연합회, 충남자율방범연합회 등 153개 기관.단체와 MOU를 체결,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및 귀가차량 지원, 교통지도, 학교주변 취약지구 순찰 등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을 활발히 전개했다.

김혁주 학력증진지원과장은 "충남 교육도우미제는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사회적 배려 계층 자녀가 학교교육만으로도 꿈을 일궈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