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0대 50에서 최종 80대 20으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대전시가 오는 6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결정함에 따라 해당학년에 대해 차차상위 20%를 확대 지원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신호 교육감이 발표한 내용과 같은 것으로 당초 2014년에 실시 예정이던 저소득층 자녀 20%의 무상급식 지원을 시.구청이 지원하는 대상학년에 한해 20%를 지원해 주기로 한 것.
 
9일 박백범 대전시부교육감은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합의한 것은 아니다"며 "대전시가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교육청도 발표한 대로 해당 학년의 20%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는 초등학교 1~2학년은 20%까지, 나머지 초.중.고는 저소득층 자녀인 전체학생의 15.1%를 무상으로 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무상급식은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전시는 시.자치구.교육청이 서로 예산을 분담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자고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은 단계적 무상급식 입장을 강경하게 고수해 왔고, 대전시는 합의가 안되면 독자적으로 6월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혀왔다.

시교육청은 이에 시가 무상급식을 실시하면 대상학년에 대해 20%를 지원한다고 발표했고 실무진은 최종 시.구 80%, 교육청 20%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무상급식은 이달 중으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대전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6월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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