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헬기 2대로 철새도래지 15곳에 약제 살포
이번 항공방역은 전남도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순천만 고흥만 득량만 강진만 등 15곳 2113ha에 걸쳐 영암과 양산의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대형 헬기인 카모프(KA-32) 2대가 공중에서 212만ℓ의 약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 지역에는 영암 오리 농가의 오리가 AI 확정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주 등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월동 중인 야생 조류에서도 AI 바이러스가 확인 되는 등 바이러스 출현 면적이 넓어 차량 등에 의한 지상 방역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겨울철 북방 철새들이 AI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밝혀지고 있는데 감염 경로로 예상되는 철새도래지 주변의 넓은 면적을 집중 방역하려면 항공방역이 가장 적절한 수단”이라며 “항공방역이 고병원성 AI를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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