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011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열렸다.
201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청소년대표 출신 가드 이승아(18. 인성여고)가 전체 1순위로 춘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이승아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청소년대표 출신의 이승아는 올해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1.2점 9.4리바운드 2.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아는 가드이면서도 탁월한 공격능력을 지닌데다 기본기, 운동능력, 경기 경험까지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기 상황에서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의 소유자로 해결사 기질도 다분하다.

자신이 나서기보다는 조직력을 중시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2순위에는 188cm의 장신 센터 이정현(18. 청주여고)이 부천 신세계에 지명됐다. 하지만 우리은행과의 지명권 트레이드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승아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대표 출신인 이정현은 공격력이 뛰어나고 피벗능력 역시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구리 kdb생명은 옥천여고의 센터 김소담(17)을 선발해 포스트를 보강했다. 김소담은 185.4cm의 신장을 가진 유망주다.

이어 4순위에는 수피아여고의 가드 심성영(18)이 천안 KB국민은행에 뽑혔고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각각 5순위, 6순위로 김규희(18. 청주여고)와 김미소(19. 선일여고)를 선발했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 선발에서는 차홍진(18. 기전여고), 김민경(17. 동주여고), 홍아란(18. 삼천포여고), 노현지(17. 숙명여고), 이지현(18. 인성여고), 장민지(17. 숭의여고)가 구단들의 부름을 받았다.

차홍진은 삼성생명, 김민경은 신한은행, 홍아란은 KB국민은행, 노현지는 kdb생명, 이지현은 신세계, 장민지는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을 포기하기 시작한 3라운드에서는 박근영(18. 상주여고)과 이은비(18. 선일여고)가 각각 우리은행과 kdb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내년 고교 졸업예정자 19명과 대학 졸업예정자 2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드래프트에서 모두 15명의 진로가 결정됐다.

한편, 우리은행은 4라운드까지 지명을 포기하지 않고 4명의 선수를 모두 선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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