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이색적 체험으로 신선한 해산물 직접 맛볼 수 있어

▲ 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김녕요트투어가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 김녕에서는 해녀와 함께 스노쿨링을 체험하는 이색 관광 코스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메랄드 바다 빛으로 유명한 제주 김녕에 위치한 ‘김녕요트투어’는 관광객들이 직접 김녕마을 해녀들과 함께 스노쿨링을 하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생동감있는 과정을 경험하고 채취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 볼 수 있는 이색 관광 상품을 내놓았다.

최근 종영된 ‘나쁜 남자’의 촬영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은 김녕요트투어의 이같은 관광 상품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마을 주민과 김녕요트와의 윈윈(win-win) 전략에 따른 것이다.

김녕요트의 김광경 대표는 “본격적인 여름철은 관광업체에게는 성수기이지만, 해녀들에게는 8월 말까지 소라 등의 금채 기간이어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비수기나 다름없다.”며 “마을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해녀들에게 정기적인 소득을 줄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녕어촌계장 한경호씨는 “해녀들의 수입이 거의 없는 여름철에 마을 해녀들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함으로써, 수익도 얻고,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다시 찾고 싶은 김녕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녕요트투어의 해녀와 함께하는 스노쿨링 체험 투어는 매년 7~8월 진행되며 하루 1회 13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스노쿨링 체험 투어는 에메랄드빛 김녕 앞 바다에서의 요트 체험은 물론 스노쿨링 장비를 비롯하여 와인과 자연산회, 다과 및 음료를 제공한다. 가격은 성인 98,000원, 청소년 및 소인은 65,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및 예약은 김녕요트투어 홈페이지(www.gny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4-725-0225>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