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고창현과 김다빈(왼쪽부터)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고창현과 김다빈을 영입해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울산은 8일 "지난 달 노병준(31)의 임대영입에 이어 고창현(27)과 U-16 청소년대표 출신 김다빈(21)을 동시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 소속이던 고창현과 김다빈은 나란히 울산으로 이적하며 포항스틸러스에서 임대된 노병준과 함께 우승 도전에 힘을 더하게 됐다.

고창현은 지난 2002년 수원삼성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후 부산과 광주, 대전을 거치며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K-리그 통산 144경기에 출장해 22골8도움을 기록했다. 2009년 이후에는 2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한창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 패스가 장점이다. 공격 전분야에 걸쳐 고루 활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팀 내 활용도가 높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대전에서 K-리그에 데뷔한 김다빈은 182Cm, 75Kg의 다부진 체격과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유망주다.

고창현과 김다빈은 각각 13번과 26번의 등 번호를 배정받았다.

울산은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즉시 전력감인 노병준과 고창현을 영입해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한층 더 해졌다"며 "빠른 발과 득점력을 겸비하고 K-리그 100경기 이상씩을 소화한 노련한 선수들이 울산의 든든한 날개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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