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세
"독일 진출 설레, 목표는 10골 이상". 2010 남아공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인민루니' 정대세(26. 북한)의 독일 진출이 임박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정대세가 1분데스리가(2부리그) 소속 VfL보쿰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독일행에서 정대세는 별다른 입단테스트 없이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최종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마친 뒤 일본으로 돌아간 정대세는 보쿰과 2년 간 연봉 40만 유로(약 6억1000만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원 소속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내년 1월까지 정대세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보쿰으로부터 이적료 25만 유로(약 3억8000만원)를 받고 독일행을 허락하기로 했다.

정대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독일로 이적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한 시즌 10골 이상"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정대세는 "독일 무대에서 위축되지 않고 내 실력을 발휘해 꿈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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