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조선족으로 구성된 중국의 연변FC와 연습경기를 통해 후반기 도약 가능성을 점친다.

대전은 오는 8일과 10일 오후 3시30분 각각 한밭종합운동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연변과 두 차례 맞붙는다.

전반기 K-리그 11경기에서 2승4무5패 승점 10점을 확보하는데 그쳐 전체 15개 팀 중 11위에 머무른 대전은 이번 연변전을 통해 월드컵 휴식기 동안 다진 기량을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왕선재 대전 감독(51)은 "선수들의 몸상태 및 전술적 움직임을 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연변전의 의미를 설명하며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변FC는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연고를 두고 조선족 출신 선수로만 구성된 유일의 소수민족 축구단이다.

현재 지아리그(2부리그)에 소속되어 있지만, 1997년에는 1부리그에 진출, 4강에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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