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인터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6으로 크게 뒤진 9회초 2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첫 타자 라울 이바네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1실점했지만, 앞서 등판한 다마소 마르테가 내보낸 주자여서 자신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어 박찬호는 다음타자 벤 프란시스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 때 2루에서 3루로 뛰던 주자 이바네스의 발에 맞아 수비 방해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날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한 박찬호는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계속된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종전 5.40에서 5.30으로 낮아졌다.
양키스는 1-7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명의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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