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공개된 시장조사업체 닐슨컴퍼니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OS)의 2010년 1분기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이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OS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4분기부터 2010년 1분기 사이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OS와 구글 안드로이드OS가 각각 2% 성장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캐나다 림(RIM)의 블랙베리O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모바일OS는 각각 2% 하락했다.

또 올해 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OS 사용자들이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에 비해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스마트폰 사용자 중 34세 이하는 안드로이드가 55%, 아이폰이 47%로 나타나,이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입을 벌이들이는 고학력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사용자 남녀 성비는 안드로이드 남성 54%, 여성 46%, 아이폰 남성 55%, 여성 45%로 두 OS 모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OS를 계속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이폰 사용자의 80%가 스마트폰을 바꾸더라도 아이폰OS를 탑재한 기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안드로이드는 70%의 사용자가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플사(社)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2010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폰 4G(가칭)와 함께 새로운 아이폰 OS 4.0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