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사과와 반성은 커녕 가해자 비호"

자유선진당 선거운동원의 성희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31일 중구 제1선거구 선거운동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 소속 여성 출마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여성 출마자들은 1일 성희롱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선진당은 성희롱행위에 대해 사과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가해자를 비호하고 있다”며 엄중하게 사과하라고 촉구 했다.

이들은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이 몇 표라도 구걸해보려고 사실관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논평을 발표하는 등 오만 방자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당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여성 출마자들은 자유선진당이 성희롱이 피해여성에게 주는 모욕감과 수치심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인식하고 있지 않다면서 엄중사과는 물론 가해자 해촉과 재발방지조치를 즉시 시행하하고 촉구했다.


지방선거 막바지에 불거진 성희롱 논란은 선진당 대전 중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 선거운동원과 한나라당 중구의원 후보 운동원이 중구 옥계초등학교 길가에서 유세전을 벌이면서 일어나 현재 중부경찰서에서 조사중에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자유선진당은 사과는 커녕 뻔뻔스럽게도 부화뇌동 하지 말라는 등의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약한 여성집단, 소외계층집단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는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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