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산소탱크' 박지성(29)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를 준비해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 "박지성은 한국대표팀 차출로 인해 장거리 이동이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아스날, 리버풀, AC밀란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였다"며 뮌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박지성 본인이 꾸준히 '맨유 잔류'를 원해 왔고 최근에는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뮌헨이 거액을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박지성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으로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 입단했고 2005년 400만 파운드(약 69억 원)에 잉글랜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통의 독일 명문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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