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방지차원에서 취소 결정, 석장리 선사문화체험은 유지

공주시가 최근 충남 청양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가정의 달 대규모 행사를 모두 최소하거나 연기했다.

공주시는 4일, 정부차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5일 개최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와 8일 어버이날 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지역 어린이와 학부모 등 4,000명을 대상으로 5일 공주교육대학교 교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88회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날 큰 잔치」행사를 전격 최소했다.

또, 관내 어버이 800명을 대상으로 12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계획했던 제38회 어버이날 행사도 최소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7일 신관동 경복궁웨딩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무의탁노인 「효심의 상 차려드리기」행사와 9일 이인면 구암리에서 계획했던 「구난이 약나무 축제」도 무기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밖에 오는 15일 금강둔치공원에서 관내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청소년 위안잔치 및 한마음축제」도 연기 조치하면서 6월 이후에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3회 공주석장리 선사문화체험축제는 어린이 날인 5일까지 26종의 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등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공주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지만, 구제역으로부터 시민건강을 최우선으로 담보하기 위해 부득이 대규모 행사를 취소 및 연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