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두 계단 상승해 47위를 기록했다. '삼바축구의 고향' 브라질은 스페인을 제치고 지난해 11월에 2위로 추락한 후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47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9위에서 두 계단 올라선 것이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월드컵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역시 나란히 두 계단씩 상승해 7위와 20위에 올랐다.

본선 첫 경기 상대인 그리스는 한 계단 하락해 12위에 랭크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스페인에 1위를 내준 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순으로 브라질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호주가 2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일본(45위), 한국, 이란(60위), 사우디아라비아(66위) 등이 뒤를 이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에 재등장하는 북한은 한 계단 하락해 106위에 머물렀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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