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김상우 감독 체제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28일 "김상우 감독대행(37)을 승격시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양측의 합의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LIG손해보험은 김 신임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주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해보험은 "시즌 종료 후 여러 감독 대상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김 감독은)지도자로서의 경력은 많지 않지만 팀이 어려울 때 감독대행으로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팀에 대해서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화가 잘 되는 장점이 있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수와 해설자, 수석코치로서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 감독대행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으로 LIG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찾아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삼성화재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2007년 은퇴 후에는 KBS N 해설위원을 거쳐 2008년부터 LIG손해보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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