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마곡사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신록체험 등 열려
이번 축제는 조계종 6교구 본사인 마곡사에서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다채로운 가족체험행사, 작은 음악회, 프린지 공연 외에 올해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백범 김구선생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롭게 조성한 ‘백범명상길’도 탐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백범명상길은 3개 코스에 총연장 19㎞로 산책, 자전거 트레킹, 등반이 모두 가능하다.
공주시는 지난달 29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순직한 장병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차분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첫째 날 오후 5시에 있을 가수 초청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간단한 개막행사만 진행한 후 신록을 벗삼아 가족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둘째 날인 2일 10시부터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이 태화산의 신록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전통등 전시회, 불화전시회, 신록사진전, 유채꽃단지 포토존 운영 등 풍성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마곡사는 ‘춘(春) 마곡 추(秋) 갑사’라 불릴 만큼 봄 경치가 빼어나기로 소문난 곳인 만큼, 이 곳을 찾아 봄도 만끽하고, 예쁜 추억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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