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2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밑거름을 놓았다.

지난 6일 시즌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2개의 안타를 추가, 개막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와 4회 각각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첫 안타는 7회에 나왔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와 구원 투수인 랜디 윌리엄스의 4구째 93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시즌 개막 후 8타석 만에 터진 마수걸이 안타다.

이후 저니 페랄타의 내야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 맷 라포타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구원 바비 젠크스의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3루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어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쳐 2개의 도루를 기록한 뒤 후속 앤디 마르테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5-3으로 승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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