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번호 입력만으로 유사특허 정보 실시간 제공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허진규)는 특허청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난해 12월 개발한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이 준비기간을 거쳐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은 온라인 상에서 특허번호 입력만으로 한국 특허청에 등록된 유사특허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등록특허의 등급 및 유사특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허정보를 계량화하여 특허의 등급을 평가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대량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나 대학·공공연구기관은 보유특허의 관리전략 수립을 위해 내․외부 특허평가 전문가를 이용한 특허관리를 진행해 왔으나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관리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 시스템은 ▲한국 등록특허의 등급평가 ▲평가대상 특허와 관련된 유사특허 리스트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이용하여 ▲우수특허 선별 ▲등록특허 유지·포기 ▲특허기술거래 등과 같은 특허관리·활용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조경선 특허평가거래팀장은 “본 특허자동평가시스템 서비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특허관리·활용 서비스의 본격 개시를 알리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등급평가결과 및 유사특허군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스템 활용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미 LG전자와는 계약체결이 완료됐으며 LG디스플레이, LS산전, 하이닉스, 서울반도체, LG이노텍, 포스코 등 다특허 보유기업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인하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공공기관・대학과 서비스 사용을 위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상용서비스 사용료는 단일 특허평가 의뢰시 1건당 5만원이며, 개인 및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은 사용료의 70%,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연구기관은 사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대량의 특허평가를 원하는 회원은 평가건수에 따라서 연간요금제를 적용받으며 올해 연간요금제에 가입한 회원은 정상요금의 20%가 추가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특허자동평가시스템 상용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은 한국발명진흥회 특허자동평가시스템 홈페이지(http://smart.kipa.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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