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형태의 보도자료 통해 “정부는 군면제 정부”

▲ 김원웅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천안함 참사와 관련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라며 종이배를 접어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천안함 침몰 사고 4일째에 접어들면서 생존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김원웅 예비후보가 현 정부와 군당국을 향해 비난에 화살을 퍼부었다

민주당 김원웅 예비후보는 30일 산문 형태의 보도자료를 통해 “생존 가능시간 69시간이 속절없이 지났다”며 “가장 중요한 시점인 사고발생 70여분은 속절없이 지났고, 사고발생 3일만에야 구조작업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군당국의 사고 경위와 관련된 발표가 수시로 변하고 있고 1200톤급 천안함이 수심이 얕은 백령도 앞바다에까지 왜 가야만 했는지 경위도 설명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의문에 대해 군당국은 명확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이 주제한 국가안보관계장관회의의 내용도 빈약한 상태에서 “초동 대응이 잘됐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글 말미에서 ‘하늘은 우리가 풀지 못할 숙제를 주지 않는다’며 ‘제발 살아 있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는 종이배를 접었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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