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경기에서 이은별이 역주하고 있다.
이은별(19. 연수여고)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이은별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양(19. 2분16초933)에 이어 2위(2분17초849)로 들어와 은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박승희(18. 광문고)는 이은별에 이어 3위(2분17초927)로 골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번째 메달을 획득에 성공했지만 3명이나 결승에 출전하고도 중국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줘 큰 아쉬움을 남겼다.

또,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고기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에 이어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노렸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이스 초반만 하더라도 페이스가 좋았다. 경기 초반 박승희가 레이스를 이끌면서 이은별과 조해리가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중국의 저우양도 만만치 않은 레이스를 벌여 한국을 긴장시켰다. 저우양은 레이스 내내 3위권 안에 들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이어진 레이스에서 저우양의 뒷심이 한국을 눌렀다. 저우양은 3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올라섰고,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은별과 박승희는 막판 힘을 냈지만 저우양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조해리(24. 고양시청)는 5위(2분18초831)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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