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5. AS모나코)이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3주 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

박주영의 소속팀 AS모나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지난 10일 지롱댕 보르도와의 쿠프 드 프랑스(FA컵) 16강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모나코는 "자기공명영상(MRI)진단 결과 박주영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 3주 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보르도전 당시 전반 45분 만을 뛴 채 무사 마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로써 박주영은 2월 한달 간 리그1 경기 뿐만 아니라 오는 3월 3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계획인 한국-코트디부아르 간의 A매치 평가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박주영은 올 시즌 리그1에서 9골3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공격진 부진에 속을 썩이고 있는 허정무 감독(55)은 박주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박주영이 지난해 11월 같은 부위 부상으로 덴마크,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데 이어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또다시 부상을 당해 최상의 전력을 꾸려 런던으로 가겠다는 허 감독의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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