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연, 피해규모 산출 및 복구 위해 국제협력기구에 영상 무상 제공하기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 이하 항우연)은 우리나라 위성인 아리랑 2호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아이티 지진 현장의 사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 참사 현장 사진은 2010년 1월 13일과 16일 촬영한 것으로 항우연은 이 위성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아리랑 2호가 촬영은 영상으로 아이티 지진 전과 후의 모습이 공개됐다. 항우연은 이 영상을 국제협력기구인 intenational charter - space and major disaster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아리랑 2호가 촬영한 아이티 영상을 피해규모 산출 및 제건과 복구, 지진 발생 원인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영상의 선명도는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을 촬영한 아리랑 2호는 다목적실용위성 1m급 해상도의 지구 관측 영상을 지원하는 지구 저궤도 정밀 실용위성으로 2006년 7월 28일 발사했다. 이후 2008년 7월 28일까지 2년의 임무기간을 지나 현재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항우연이 국제기구와 언론에 공개한 아리랑 2호 위성 촬영 영상은 아이티 지진 발생 전인 2009년 4월과 발생 직후인 2010년 1월 13일과 16일 영상으로 지진 발생 직후 시민들이 축구경기장에 대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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