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에 언어폭력, 한나라당에 사과요구

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현경병 의원에게 수억 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골프장 대표가 석방된 것과 관련해서 “석방 사흘 만인 21일에야 법원은 언론에 이를 확인해줬다. 공 최고위원은 아직 검찰에 소환도 채 안된 상황인데, 그가 석방된 이후 그동안 과연 누구를 만났는지, 여러 몸통이라고 연루되어 있는 사람은 소환을 할 건지 말건지, 또 수사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 등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다”며 검찰의 여권수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반면,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표를 인격적으로 언어폭력을 자행했던 ‘김성광 목사의 망언’이 일주일이 되도록 한나라당은 아직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전직 당 대표를 지냈고, 다 쓰러진 당을 일으켜 오늘날 집권여당이라는 대업을 이뤄다”면서 국회에서 언어폭력을 당했는데도 대변인조차 침묵한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는 지난 12월6일 성공21일 서울지구 이명박 대통령 성공기원 구국기도회에 초청강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전대표를 향해 ‘밤낮 짖어대는 닭과 개로 비유하고 잡아먹어야한다’며 힐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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