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작용, 암 줄이는 효소 함유

[HBC 뉴스 / 김우중 기자] 우리가 무심코 뱉어버리는 침.
이젠 삼가 하셔야겠습니다. 침에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효소가 많고 입에 침이 마른다면 건강에 방해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침은 침샘으로부터 구강 내에 분비되는 분비액입니다. 물, 전해질, 점액, 여러 종류의 효소로 구성되어 있고, 정상적으로 하루 1~1.5 리터 정도가 분비된다고 합니다.

입 속에는 혀밑침샘, 턱밑침샘, 귀밑침샘이 있고 여기에서 분비되고 있는 침의 맛과 그 속에 함유되어 있는 효소의 작용도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귀밑침샘에서 나오는 침은 악성세포(암)도 줄일 수 있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또한, 속이 거북하고 좋지 않거나 체하여 토할 것 같은 상태일 때 이상한 맛의 침이 갑자기 나와 입 안에 고이게 되는데요, 이때 뱉어 버리지 말고 얼른 삼키면 불편하던 속이 가라앉습니다.

침 속에는 무우틴 이라는 특수 효소가 있고 소화효소인 프티알린과 백혈구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물(세균)을 잡아먹기 때문에 살균작용도 해줍니다.

우리 인체의 침은 만능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침과 함께 섞어서 잘 씹으면 독물이나 자극물 등을 묽게하여 인체에 해를 줄이고 뜨거운 것은  식히며 찬 것은 덥게 하여 위를 보호합니다.

그런데 이 침이 마르면 건강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침 분비가 줄어들어 혀가 하얗게 보이며 입안이 텁텁하고 쉰 맛이 날뿐만 아니라 혀가 갈라져 밥을 먹기도 힘들고 음식 맛도 제대로 못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을 개선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우선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입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설탕 껌이나 신맛이 나는 과일, 설탕, 캔디 등을 먹어 침샘을 자극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알코올 성분이나 커피, 탄산음료를 섭취할 경우 입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침은 건강유지에 필요한 것으로 입안의 보약지만 뱉어내고 나면 더러운 침이 되어 버립니다.
온 국민이 늘 함께 있어 소중함을 잊고 있는 공기처럼 천연보약으로서의 인체에 꼭 필요한 침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속의 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고 침을 뱉지 말고 삼키는 운동을 하여 자신의 건강을 지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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