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 대전유치 위한, 로봇 명예대전시민 수여식 가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는 대전의 연구개발과 역량으로 탄생되어 우리고장의 명예를 드높였기에 150만 시민을 대표하여 시민메달을 수여합니다.”

대전광역시 로봇관련 13개 기관에서 개발한 휴보, 아미 등 36종의 로봇이 한자리에 모여 명예시민증을 받고 로봇랜드 대전유치를 촉구하고 나선다.

대전시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엑스포과학공원 입구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로봇시민메달 수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교사보조로봇 ‘티로’의 사회로 시작해 박성효 대전시장이 로봇 하나하나에게 명예시민메달을 수여하고 양희권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의 로봇랜드 대전유치 선언문 낭독에 이어 로봇랜드 대전유치 홍보대사인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축하 메세지를 전달하고 로봇시연회 및 시민들과 기념사진 촬영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는 KAIST, 폴리텍Ⅳ대학, 대덕대학 등 3개 대학에서 휴보, 아미 등 16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자력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에서 에트로, 탐사용 로봇 케롯 M2 등 7종, 한울로보틱스 등 7개 기업에서 교사보조로봇 티로, 다관절 로봇 꿈틀이 등 13종 등 36개 로봇이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

로봇랜드 유치를 위해 전국 11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는 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 1,490,665㎡ 규모에 총 9,183억원을 투입, 로봇테마 어뮤즈먼트 파크, 상업시설과 리조트, KAIST 사이언스 파크, 로봇아이타워 등의 신규시설을 비롯해 한밭수목원, 예술의전당 등과 연계한 로소인네이처, 로봇인아트 등을 구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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