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 시민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 이중대가 아닌 한나라당 마당쇠 " 비난
더욱이 이번 미디어법 처리 과정을 일부에서는 지난 1954년 이승만 정권 당시 자행됐던 사사오입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의결 정족수인 147석 이상의 의원 참석이 필요한 상황에도 당시 참석 의원이 145인 상태에서 재투표를 통해 미디어법을 통과시킨 것을 신날하게 비난했다.
여기에 민주당등 제1야당이 장외 투쟁을 선언하면서 갈등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반면 지역 정당인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이 주장한 미디어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진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예상을 반영하듯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선진당을 한나라당의 이중대로 규정하는 등 선진당에 대한 불신감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MBC 노조원들이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사무실을 점거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22일 한나라당의 직권 상정 요청에 의해 통과된 미디어법에 대해 헌법 재판소 관계자가 “무효로 판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갈등을 더욱 심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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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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