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간정보 담당공무원이 항공사진 8,000매 전산화

▲ 3차원 영상정보 활용사례 / 새주소 지도

대전광역시는 자치구 공간정보 활용체계 확산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노력한 결과 74년, 85년, 90년, 05년, 07년 촬영 분 항공사진 약 8,000매의 전산화사업을 자체 비 예산 사업으로 완료해 5개 자치구에서도 공간정보를 이용한 과학행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자치구에서도 항공사진, 전자지도, 3차원 공간정보 등을 이용해 주거환경개선, 개발예정가능지구 등의 적지 선별과 도시계획 정책결정 자료로 활용하게 되며 공원녹지, 건축, 건설, 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게 된다. 

동구 지적과는 발 빠르게 공간정보를 활용해 시민을 위한 상세 새주소 안내지도와 운전자 편의를 위한 인도 안내지도를 도로에 설치를 계획했다. 또 대전역 영시 축제 홍보를 위한 영시축제 3차원 체험마당을 제작 홈페이지에 게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시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 

이런 결실은 한 공무원의 1년여 동안의 숨은 노력의 결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 이창복 씨
이창복 (30세)씨는 1년여 동안 약 8,000매의 항공사진을 직접 전산화 해 자치구에서도 공간정보를 이용이 가능해졌고 약 6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그는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항공레이저측량, 위성영상 원격탐측 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별정직 공무원으로 지적과에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전문가만 판독할 수 있는 항공사진을 민원인이 직접 육안으로 판독할 수 있도록 3차원 판독시스템을 도입했고 전문공무원 양성을 위해 시 및 자치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용량 항공․위성영상처리 소프트웨어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새로운 업무분야를 개척한 숨은 공로자이다.

 박월훈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시가 타 시․도보다 공간정보 인프라가 월등히 우수해 금년 2월에는 국토해양부에서 국가공간정보통합시스템 구축 시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면서 “자치구에서 도시계획, 도시개발 등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3차원 시뮬레이션 정보를 지원해 자치구의 행정이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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