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발목 잡기해 송구한 마음으로 반성한다”??

▲ 대덕구의회 (자료사진)
지방의원에 대한 자질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덕구의회 의원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는 뒤로하고 같은 당 소속 단체장 추켜세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대덕구의회 임대성의원은 대덕구의회 1차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잡기를 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을  방해 하지 않았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반성 한다”고 말해 동료의원들을 경악케 했다.

임 의원은 이에 앞서 민선4기 정용기 구청장의 정책들을 열거하며 “공공기관 탄소 포인트제 등 사업을 펼치는 것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자 하는 마음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정 청장을 추켜세웠다.

임 의원은 또 의원들의 구정 질문이 이어지자 “절대답변석의 마련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에서 구청장의 애를 먹이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해 의원들의 구정에 대한 질문을 시설미비를 이유로 들어 유감을 표해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지켜본 일부의원들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의원이 집행부에 대한 문제제기 등은 하지 않고 구청장 비위맞추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주민의 대표로써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하지 못할망정 찬양을 하고 있다”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A의원은 "어떻게 얼굴색도 안변하고 저렇게 말할 수 있느냐며 전반기내내 정용기 구청장에 대해 가장 많이 씹었던 사람이 임 의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임 의원의 정 청장 감싸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부 대덕구에 대한 문제 지적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 깜도 안된다 고 비난 구청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임 의원은 일부 지역 언론에서 “어떻게 그리 잘 알 수 있는지 모르지만” 이란 말을 강조하며 대체 ‘깜’도 안되는 내용으로 주민의 마음을 혼란케하고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기사라고  언론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같은 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며 의원인지 청장의 부하직원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며 “의회 상임위원직조차도 구청장을 불편하게 한다며 내던지는 의원”이라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이날 대덕구의회 의원들은 구정질문을 통해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각종 사업추진시 재정확보방안에 대한 대책과 신탄진봄꽃축제의 프로그램차별화 주민참여 등의 지적과 대덕구내 비산먼지발생업체에 대한 대책등에 대해 집중 구정질문이 이뤄졌다./<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