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사·공단 포함 집행실적 1조 5,357억원 돌파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재정 조기집행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상반기 목표액을 100% 초과 달성했다.

대전시는 18일 현재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액인 1조 5,343억원을 초과한 1조 5,357억원을 당초 계획보다 10여일 앞당겨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 본청과 시 산하 공사·공단을 포함한 액수로, 시 본청은 이미 지난 2일 목표액인 1조 2,740억원을 조기 달성했었다.

재정조기집행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업체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화 등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결과, 대전은 실업률·물가상승률·어음부도율 등이 대도시 중 가장 낮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그나마 체감경기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의 조기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7억원의 인센티브가 배정됐으며, 이를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에 전액 재투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공단과 자치구가 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다소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경제 살리기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4월 실·과·사업소 등에 대한 조기집행 실적을 자체 평가해 시상한 데 이어 시가 중앙평가에서 다시 인센티브를 받을 경우 이달 말에도 시 자체평가와 자치구를 평가, 실·과·사업소는 1,500만원, 5개 자치구는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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