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11개 복지시설 대상 ‘조기검진 행복사업’ 전개, 22종 무료검사 서비스

대전시 중구는 거동이 불편하고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11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국최초로 ‘찾아가는 조기검진 행복사업‘을 오는 9월말까지 실시한다.

구는 산성동 시각장애인시설인 산성동종합복지관을 비롯한 관내 11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700여 명을 대상으로 최신형 혈액분석기와 생화학자동분석기를 이용한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형 검사기계가 도입된 이번 무료검사는 생화학적 검사 14종(간질환, 고지혈, 혈당, 신장질환 등), 혈액학적 검사 5종(빈혈, 백혈병, 염증 등 각종 혈액질환)과 혈청학적 검사 3종(간염, 매독,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총22종의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검사결과는 일괄적으로 시설에 통보, 검사결과를 토대로 검진자별 맞춤형 건강관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고, 내년도 검진시 대상자별로 건강향상 등을 체크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기 보건소장은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복지시설 입소자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구민의 평생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질병없는 건강도시, 중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