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공무원 새벽공기 마시며 동대문시장서 축제홍보에 구슬땀


“낮에는 근무하랴. 밤에는 축제 홍보하랴. 바쁘다. 바뻐...”

대전 유성구가 ‘Yess-5월의 눈꽃축제’ 개막을 앞두고 휴식도 잊은채 근무외 시간을 이용해 축제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펼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동규 구청장을 필두로 축제담당부서를 비롯한 부서별 분담 실무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눈꽃축제 홍보단 40여명을 구성해 서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방문, 사람 북적이는 현장 구석구석을 발로뛰는 관람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침체된 유성온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의 한계를 넘어 전규규모의 명품축제화를 위해 치러지는 축제인만큼 전 공무원이 ‘너와 내가 따로없이’ 축제 홍보대사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들 홍보단원 40여명은 28일 자정시간 무렵 대형버스로 새벽시장으로 이름난 서울 동대문 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러나온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축제 리플렛을 배포하며 눈꽃축제 홍보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또 동대문시장에 이어 남대문시장과 평화시장도 차례로 방문, 차가운 새벽공기를 마시며 뜨거운 홍보전을 벌였다.

그밖에도 상경길과 하행길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러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어깨띠를 두른채 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유인물을 배부하는 등 맨투맨식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이날 하루 배포한 홍보용 리플렛만 무려 20,000여 매에 달할 정도로 단 한 명의 관람객이라도 더 끌여드리려는 축제 관람객 유치활동에 뜨거운 정열을 불태웠다.

앞서 이들은 축제시작 2달 여 전부터 주말을 이용해 주요 지역축제 현장을 찾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하며 눈꽃축제 사전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진동규 구청장은 “지방예산 조기집행에다 본연의 업무처리에도 힘에 겨운 여건임에도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하에 근무외 시간을 쪼개 축제홍보전에 뛰어들었다” 며 “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때까지 든든한 후원자인 전직원과 함께 손색없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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