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점에서 물건 살 때 1회용 비닐봉투사용은 이젠 곤란

일반 종량제봉투(좌) / 재사용 종량제봉투(우)

대전광역시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하여󰡐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대형유통업체로 하여금 판매를 적극 유도하고, 시민들이 유통매장을 이용할 때 봉투대용으로 구입하여 자원낭비에 앞장서 줄 것 등 판매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재사용 종량제봉투’ 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제작한 것으로 손잡이가 달린 M자형 종량제봉투로 일반 종량제봉투와 같으며, 유통매장에서 물건과 함께 구입하여 사용한 후 발생된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제도이다.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하여 2002년부터 ‘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비닐봉투 대용으로 판매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유통업체에서는 아직도 1회용 비닐봉투를 판매하고 있으며,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판매는 유통업체의 절반이 참여한 가운데 2008년도 한해 3,713천매를 판매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에서는 재사용 종량제봉투판매활성화를 위하여 관내 대형유통업체로 하여금 고객들이 재사용 종량제봉투구입이 편리하도록 계산대 옆에 봉투 비치, 매장 입구․계산대 정면 등에 안내문과 봉투가격을 게시, 판매원 교육,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활성화를 위한 협조 공문을 보내고,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유통매장에 갈 때 천으로 된 시장바구니를 하나 접어서 가방 안에 넣어두면 쇼핑 시 비닐봉투 대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물건을 사면 5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대전시의 경우 어느 곳이든 재사용 종량제봉투로 생활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비닐봉투 같은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는 이젠 곤란하며, 더군다나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등 자원을 낭비하고 있어 시민들의 인식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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