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최고 박근혜 버리고 이명박 품으로


 

지난 4.25 당시만 해도 전여옥 최고와 박근혜 대표
  

박근혜 전 대표의 최 측근인 전여옥 최고 의원이 결국 이명박 후보의 품으로 날아갔다.

 

전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모든 힘을 다해 이명박 후보를 돕겠다”고 이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박근혜 전 대표와의 공식적인 결렬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돕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를 돕는 일이야말로 정권교체로 가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며 지지를 배경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오로지 맨주먹 하나로 자기 땀과 실력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사람으로 우리 국민의 현실을 눈앞에 제시한 최초의 후보로 21세기시대정신은 이명박”이라고 말해 선택의 배경을 설명해 줬다.

 

전 의원은 박근혜 의원보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선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가 처해 있는 절박하고 엄중한 현실을 생각할 때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를 고민했다.”며 “이 시대 정신과 후보자의 철학과 많은 것을 견주해 봤을 때 5년 후 정말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누가 만들 것인가를 생각해봤을 때 당연한 결론이

 

전의원은 자신이 이명박 후보를 선택한 것은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잘라 말해 박대표와의 일부 갈등설을 확인시켜줬다.

 

전의원이 이명박 캠프로 날아 가기전 정가에서는 전의원이 박 전대표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차마 공개하지 못하고 뚜껑을 닫았다는 말들이 세어 나오면서 이-전간의 분열 조짐을 예견케 했었다.

 

특히 지난 4.25 보궐선거 과정에서 이- 박간의 감정싸움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공동전선을 형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박근혜 측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갈라선 두여인

전의원은 4.25 보궐 선거 당시 선거에서 지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모두 금뺏지를 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고 이번에는 대선에서 지면 금뺏지를 떼야 한다고 시기를 연장하며 배수진을 친 격이 됐다.

 

한편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인기 저서 ‘일본은 없다’가 지인의 취재내용과 아이디어, 초고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법원의 판결과 관련, “항소하겠다. 끝까지 싸우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일본은 없다와 관련해 ‘오마이뉴스’ 등을 상대로 내가 제기한 명예훼손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한창호)는 전 의원이 ‘일본은 없다’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기사 및 칼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씨 등을 상대로 낸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1일 전 의원에게 패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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