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5월 한 달간 ‘지방세 과오납 미환부금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해 잘못 납부된 지방세를 찾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대전시는 그동안 주소불명이나 납세자의 무관심 등으로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과오납 미환부금 5억5100여만원 6만 369건을 5만1,496명에게 5월부터 환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미환부를 1만 원 이하인 소액인 경우가 전체건수의 82%로 5만9,828건, 1억6010만원으로 납세자의 무관심이나, 법인폐업, 행불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또 미환부금은 일반적인 환부절차로는 환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민전산망을 이용한 정확한 주소지를 파악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연락처 및 환급계좌를 파악 미환부자에게 찾아가 환부해주는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3,634만원 8,059건, 중구 1억 820만원 1만3202건, 서구 1억4468만원 2만2241건, 유성구 2억1700만원 1만95건, 대덕구 4504만원 6772건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도 ARS(자동응답시스템)나 ATM(자동현금인출기)을 통해 환급하지 않으니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에 속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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