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 낯설은 결혼이주민여성과 어르신을 위해 구와 복지관이 손잡고 기초 한글 교육에 나섰다.
대전시 대덕구가 지난 2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성인문해교육 진흥을 위해 관내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덕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 교육관계자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문해교육네트워크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구가 평생학습계좌제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학습계좌 인정 프로그램 중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 진흥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관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가적 사업인 학습계좌제의 목표를 달성함과 함께 지역적 네트워크를 통한 성인문해교육 진흥을 도모한다.

협약내용으로는 성인문해교육 진흥에 관한 지속적 협력도모, 대덕구생활문해교재 개발 및 운영, 성인문해학습자의 학습이력관리 및 학력인증방안에 대한 모색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 뿐만 아니라 기관에서 기초한글교육을 받고 있는 어르신 및 다문화가정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의미가 깊은 행사였다.

협약식에서 만희(전국문해 성인기초교육협의회 상임대표) 강사의 「용감한 나의선택 문해교육」이라는 강연을 통해 실무자에게는 문해교육의 필요성에 관해, 학습자들에게는 문해교육에 참여함에 대한 참된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다.

성인문해교육운영기관 관계자들은 학습계좌제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각 기관간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강사 및 학습자 통합관리, 대덕구만의 생활문해교재 개발 등 우리 구만의 특색있고 조직화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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