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구 의원 유성구 수통골 입산객 대상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새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산불 예방을 위해 대전시 5개 구의회 의원들이 팔을 걷어 부친다.

대전시 구의회 의장단 협의회(회장 설장수)는 17일 유성구 소재 국립공원인 계룡산 수통골 입구에서 대전시 5개구 소속 구의원과 직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위해 5개구 의원들은 국립공원 계룡산 수통골에 산불예방을 위한 취사 및 흡연 등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입산객을 대상으로 라이터 등을 인화물질을 관리소에 맡기고 갈 것을 당부하는 등 실질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의원들이 산불 예방 캠페인에 직접 어깨띠를 두른 것은 최근 충북 옥천 식장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시 동구까지 영향을 미쳐 수십 년 동안 가꿔온 소중한 산림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것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대전 5개 구의회 의장단 협의회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여느해와 달리 소비성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시민과 구의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5개 구의회 의장단 협의회는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마친 이후 구의원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시간 30분 코스의 빈계산을 등반하며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5개 구의회 의장단 협의회 회장인 설장수 유성구의회 의장은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의원 상호간의 화합과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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