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맞아 사찰 등 199개소 소방 안전점검

최근 연일 건조 특보가 발령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전국 곳곳에서 화재와 산불이 발생해 대전시는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을 26일까지 긴급 연장 발령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입산통제구역내의 A. B. C 등급의 등산로 15㎞에서 145㎞로 확대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또 공공 숲 가꾸기 근로자를 148명에서 420명으로 대폭 늘려 산불취약지에 최우선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시는 전공무원의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휴일 1/2의 공무원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입산통제 구역 내 무단입산과 산림과 연접지역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등을 집중단속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또 다가오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전통사찰 등에 화재 예방을 위해 사찰 60개소, 암자 84개소, 건조물 문화재 48개소, 포교원 7개소 등 모두 199개소에 대해 문화재청,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22일까지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 연장발령에 따라 산림 내 화기물 소지자, 입산통제구역 내 무단입산자, 산림연접지내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 전시 및 촛불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이 증가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