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교량에 94개 새 이름표로 교체 3대 하천 이용 시민편의 도모

엑스포 다리, 수침교, 낭월 다리... 대전의 3대 하천 교량이 새로운 이름 표지판으로 교체됐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의 3대 하천 31개 교량에 이름 표지판을 새롭게 부착해 시민들과 한결 가까운 교량환경을 만들었다.

시는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갑천을 횡단하는 엑스포 다리 등 10개교, 유등천 횡단하는 한밭대교 등 11개교, 대전천 횡단 다리 10개교 등 모두 31개 다리에 94개의 이름표를 교량 당 2개에서 4개까지를 교체했다.

새롭게 제작된 교량 이름표지판은 한글과 영어, 한자를 병기해 외국인들도 알아보기 쉽고, 먼 거리에서도 글자 식별이 가능해 이정표 역할은 물론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리 이름으로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시는 생태 하천 조성공사로 이번 정비에 빠진 목척교와 영교 중교 등 대전 도심의 교량에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새로운 이름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19일 개최되는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기원 및 제90회 대전 전국체전 성공기원’ 2009 대전 3대 하천 마라톤 대회 이전에 이름표를 마무리해 대회 참가자나 관람 시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3대 하천 마라톤은 엑스포다리를 출발해 한밭대교, 삼천교, 수침교, 유등교를 거쳐 버드내교에서 순환하는 하천코스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