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화재안전 교육과 홍보에 주력

1학교 1소방관 담당관 교육
올 2월 20일 동구 삼성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문밖으로 어린이 3명이 대피했으나 장소가 협소하여 한 어린이(남, 12세)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다량의 매연흡입으로 사망했다.

주택화재대피 요령만 알았어도 살 수 있었던 사고였다.

최근 3년간 화재 통계분석결과 주택․아파트화재가 전체 발생건수의 30.6%이고 인명피해도 4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판단력이 낮은 어린이들이 주택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전소방본부에서는 어린이 주택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안전교육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화재로 인한 어린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조심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의 한 분야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소방서 견학시 “우리집 피난도 및 주택소방안전점표”를 제출토록 지도할 예정이고,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1학교 1소방관 담당관으로 업무를 맡고 있는 130명 소방공무원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어린이들이 화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행동요령을 만화그림으로 제작하여 점검표와 함께 13만부를 초등학교 3~5학년 대상으로 배부하고 대전광역시 교육청(초등교육과 공개 자료실) 홈페이지에 점검표를 공개하여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아파트 단지별로 가스렌지를 켜놓은 채 외출하는 경우가 빈번해 취약시간별로 화재예방을 위한 아파트단지 내 방송을 활성화하고, 주요 케이블 TV 등을 통해 자막방송을 의뢰 하는 등의 화재예방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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