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약수터 5곳 음용 적합 신호등 설치

대전광역시 서구는 지역 내 5곳의 약수터에 음용 적합 여부를 알리는 신호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한 약수터 음용을 유도한다.

일명 약수터 신호등으로 불리는 수질신호등은 교통 신호등처럼 빨강은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상태를 나타내 마시지 말아야 하는 약수임을 노란등은 수질 기준에 맞지 않아 재검사 중임을 초록등은 수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약수터임을 각각 나타낸다.

이처럼 약수터 수질 신호등을 설치한 것은 기존의 수질검사 결과를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음용 적합여부 등이 모호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서구는 전체 10곳의 약수터 중 복수동 오량약수터를 비롯해 내원사 약수터, 갈마약수터, 빼울약수터, 관저동 한천약수터에 수질신호등을 설치했으며 효과를 봐가면서 나머지 5곳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수질신호등 설치로 약수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손쉽게 수질검사 결과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 시민들의 반응과 여론조사를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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