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여 원 투입 주민센터, 도서관, 경로당 등 갖춘 복합기능 명품 건물로 새롭게 태어나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대학로 조성사업에 따른 백룡길 확장 공사로 철거된 옛 자양동 주민센터를 대신할 명품 복합기능의 신청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전 동구는 31일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한 김종성 동구의회 의장, 김영관 대전시 정무부시장,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동 주민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이날 개청한 신청사 건립에는 44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자양동 60-1번지 1,041㎡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556㎡의 규모로 신축됐다.

신청사는 행정업무 공간으로만 활용되는 일반 동 주민센터와는 달리 복합기능의 용도로 건축됐다.

지상 1층에는 행정업무를 위한 주민센터와 경로당, 2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실, 3층과 4층에는 도서관이 위치해 다양한 지역주민의 행정, 문화, 복지 수요에 부응하게 된다.

특히 우송대학교 등 8개 학교가 밀집한 교육 중심 도시인 이 지역 어린이, 학생,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도서관은 웬만한 전문 도서관 못지않게 꾸며졌다. 3층에는 80여석의 아동 자료실과 유아실이, 4층에는 일반도서 등을 구비한 33석의 종합자료실은 물론 각종 문화강좌를 위한 세미나실도 마련되었다.

구는 복합기능의 주민센터가 새롭게 개청됨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 일원에 들어설 대학로 캠퍼스타운, 동구문화원 건립 등과 함께 자양동이 명실공이 행정과 문화, 젊음이 어우러지는 지역 거점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대학로 조성사업 등 자양동 역사 60년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역동적인 흐름에 맞추어 오늘 개청식을 갖게 돼 기쁘다”며 “자양동 신청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행정?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으뜸 행정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식사와 축사 등 개청식과 함께 기념행사로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자양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12개 자생단체에서 지역 노인에게 경로 위안 잔치 행사를 베풀어 이날 개청식의 의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