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등 4개소에 1억 1천만원 사업비 투입 체육시설 설치

대전 동구가 마을 곳곳에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 ‘건강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구는 20일 가양동 매봉어린이공원 등 4개소에 마을단위 생활체육시설 설치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최근 주5일 근무제 정착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생활체육 수요가 커짐에 따라 구는 체육시설이 부족한 주거지역 등에 체육시설을 설치,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체육시설이 설치된 곳은 주민 접근이 용이한 학교 운동장, 공원, 아파트 여유 공간 등으로 가양동 매봉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성남어린이공원, 판암주공아파트 2단지 내 판암어린이공원, 성남초등학교 등 4개소다.

구는 총 1억 1천만원 사업비를 들여 허리 및 다리 운동기, 크로스컨트리 등 30여점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바닥에 친환경 칼라 탄성 포장도 함께 실시해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체육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또 올 연말까지 인동 어진마을 등 10개소 이상에 3억여 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마을단위 체육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체육활동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한 마을단위 체육시설 확충 중기 로드맵에 의해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11개소, 2012년에는 10개소 등 주민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을 위한 생활체육 공간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을호 문화공보과장은 “마을단위 체육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간 체육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동구 어디를 가도 손쉽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15개소에 마을단위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