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저소득아동 34명에 18억 3천만원 지원, 15년후 300여만원씩 지급

대전시 중구(구청장 이은권)는 19일,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각종 질병 발생시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희망플러스 어린이종합보험’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보험증서 전달식을 중구보건지소에서 가졌다.

어린이종합보험 지원협약은 관내에 소재한 기업체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는 사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7세이하 자녀 34명이 종합보험 혜택을 보게됐다.

구에서는 행정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주민에게 다각적인 복지혜택을 주기 위해 복지컨텐츠를 개발해 왔으며, 특히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자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재를 구축해 왔다.

그중 하나로 경제적인 사정으로 자녀들에게 건강보험을 들어주지 못해 질병 발생시 과다한 치료비 등으로 고통 받는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대상자를 발굴, 34명에게 15년 동안 18억 3000만원(연 1300여 만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어린이종합보험에 가입한 아동은 골절, 화상진단비, 수술비, 상해장애 등에는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이 되며, 상해의료비 1000만원, 암진단비 2000만원, 암수술비, 입원비 등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대인․대물배상 뿐만아니라 집단따돌림, 유괴위로금 등도 보상 받을 수 있다.

보험증서를 받은 어린이들이 대학생이 될 무렵인 15년 만기 후에는 아동들에게 만기환급금 300여 만원을 지급하여 대학학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에서는 지역의 뜻 있는 기업체에서 후원을 받아 시작하는 어린이보험료 지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 후원기업을 발굴, 매년 10여 명씩 확대하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날 이은권 구청장은 “민간부문에서 구정에 적극 참여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복지가 충만한 살기좋은 중구로 만들어가는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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