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구역 32곳 주민에 사업절차 등 설명

대전광역시 서구는 서구 지역 내 32곳의 정비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 상설반을 운영해 사업 추진 중 발생할 주민 갈등을 사전에 해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 지역에는 현재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26곳을 비롯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6곳 등 모두 32개 구역이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들은 대부분 도마동 변동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으로 이중 조합이 설립된 곳은 2곳이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17곳, 나머지 13곳은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반면에 추진 절차나 시공자 선정기준 등과 같이 민감한 사항들이 많아 해당 주민들 간의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아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한다.

서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갈등으로 인해 쟁송 등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월에는 용문1•2•3 구역에서 설명회를 가져 관련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서구는 또 오는 2월24일 오후7시 변동 3구역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주민 50여명을 비롯해 추진위원,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서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과 관련해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갖기도 하지만 정작 이해가 필요한 주민들은 외면하는 경향이 있어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설명회를 갖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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