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공공디자인 유럽연수 보고서 (4)
9월 25일 신도시 개발의 성공사례로 여겨지는 카나리 워프의 개발방식과 현재 모습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21세기 새로운 주거개발방식을 제안한 밀레니엄 빌리지를 살펴보러 스터디 투어 3일을 시작했다.
런던은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그 대표적으로 카나리 워프와 밀레니엄 브리지이다.
카나리 워프는 여러 개의 건물군으로 되어있으나 카나리 워프 타워, 홍콩상하이은행, 시티그룹센터의 고층 건물이 대표로서 장기적으로 볼때 이 지역을 중심으로 템스강 동쪽의 개발이 런던의 지속적 발전을 가져갈 핵심이 되었다.
그러나 런던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른 뉴욕과 시카고와 같은 미국의 대도시를 연상시킴으로 런던의 고유한 이미지와 스카이라인을 심각하게 훼손 한다는 부정적 시각으로 볼 수 있다.
템스강에 면한 그리니치 지역은 영국 가스공장이 있던 곳으로 100년 이상 공장부지로 사용되었고, 1985년 공장이 문을 닫은 뒤엔 오염된 토양에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버려진 땅으로 애물단지였다. 그러나 런던 도심에서 가깝고 템스강 건너편 고층건물 밀집지역인 카나리 워프를 마주 보는 등 입지가 뛰어나다는 점이 정부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국가 재생사업을 담당하는 ‘잉글리시 파트너십’이 도
밀레니엄 빌리지는 아파트촌이라는 의미에선 국내 신도시들과 다를 바 없는 6~10층 구조의 주택이다. 옥상화단은 아파트 가운데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국 정부는 밀레니엄 빌리지를 사회적 통합. 교통․커뮤니케이션, 환경 테크놀로지, 혁신과 같은 키워드를 모두 아우르는 도시주거 모델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런던을 세계 제1의 글로벌 시티로 부상시키고자 한다.
“베를린” 도시의 축과 도시의 위상
기젤라 트뢰겔레(베를린상원 도시개발 홍보담당관)와 인터뷰는 하지 못한 채 베를린현장을 독일 박사과정 유학중인 박건옥씨의 안내로 ◎독일의회(DEM DEUCSCHE VOLKE), 브란데부르크 문, 수상관저(Bundeskanzleramt), 포츠담광장, 소니센터, 다이믈러-크라이슬러 지구, 베를린 장벽, 쿠담거리 등 동베를린 문화와 예술지구, 베를린 도시미관, 도시의 축과 도시의 위상을 공부했다.
베를린은 새로운 유럽의 심장이다. 1989년11월 장벽이 무너졌을 때 이 도시는 유럽의 주변적 장소에서 탈피하여 유럽의 중심지로서 회기를 시도한다.
베를린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적 원동력을 가지고 유럽의 중심지로 도약 할 것을 선전했다. Deimler는 고급고층 빌딩건축을 약속하고, 입주율을 떠나서 이 개발은 베를린 개발의 구체적인 형상을 부여해 준다.
포츠담 광장은 베를린의 중심부다. 포츠담 광장에 있는 소니 사옥은 유리와 철로 이루어진 고층건물로 전통과는 완전히 결별한 건축물이다.
4억8천 파운드를 투입해 8년간 건설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장활기 넘치는 건축도시의 심장부에 우뚝서있으며 아치모양의 글라스로 덮혀있는 지붕은 독일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남부와 북부,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중심역할을 한다.
◎통일독일의회(DEM DEUCSCHE VOLKE): 통일독일의회 의사당은 분단전 독일의회였던 건물로 리모델링과정에서 포탄자국과 1945년 병사들이 새긴 낙서 등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살렸다.
돔의 지붕구조는 햇빛을 조절해 아래쪽의 본회의장으로 굴절시키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붕에는 광전지가 설치되었다.
수상관저의 설계를 결제한 것은 독일 통일을 이끌었던 전 수상 헬무트 콜(Helmut Kohl, 보수정당인 기독교민주당(CDU)소속)이였다.
제일 꼭대기인 9층에는 수상 가족을 위한 주거공간이 있고, 모두 약 400여명의 직원들이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유리로 된 벽면이 많은데다가, 건물 가운데의 텅빈 공간을 사이에 두고 사무실들이 마주보고 있어서 직원들의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못하는 건축물이다.
독일이 통일되고 장벽이 철거된 후 베를린 시의회는 도시설계 공모를 통해 이곳에 기념비적인 건물을 건축 할 것을 결정되었으며 공모결과 다임러크라이슬러, 소니, 바이스하임, ABB 등이 포츠다머 플라츠의 투자자로 결정되었다.
현재 포츠다머 플라츠는 동․서 베를린의 구분을 없앤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시 독일 국민들이 포츠다머 플라츠에 몰렸고, 서베를린에서 열리던 베를린 영화제도 포츠다머 플라츠로 이전해왔다.
포츠다머 플라츠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계획이 잘되어 있어, 교통체증도 거의 없어 하루 2~6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포츠다머 플라츠는 베를린의 새로운 도시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베를린시는 플라츠를 통해 명실상부한 유럽의 심장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