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공공디자인 유럽연수 보고서 (3-3)

베를린” 분단을 넘어 역사의 자부심과 새로운 도약

베를린은 2차 대전 이후에 이데올로기에 의해 둘로 갈라진 특수상황에 놓여 있다가 1990년에 통일하여 새롭게 부활된 독특한 도시이다.

9월28일 스케치하던 중 남자마라톤 세계기록 게브르셀라시에가 42.195Km 풀코스레이스에서 2시간3분59초로 세계기록을 27초 앞당긴 독일베를린 마라톤 제35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세계3위 유명한규모의 베를린 마라톤대회가 개최되어 우리일행은 세계인의 축제 현장에서 들려오는 합성과 세계인의 열정을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는 베를린시내 외각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시내에 진입 유대인학살 기념 조형물을 찾았다.

▷ 유대인 학살기념 조형물: 도시의 가운데서 과거의 독일을 볼 수있게 함으로 더 이상의 퇴보를 하지않도록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대인학살 기념 조형물은 베를린에서 가장 최근 2005년 5월에 나치희생자 추모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통일 독일 브란덴부르크문 옆에 위치하며 통일독일의 한 복판에 내준 것은 독일의 역사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직사각형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관을 상징하는 것으로 2,711개가 격자 형태로 놓인 기념관은 과거의 사진과 문서 등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를 기억하게 한 것이다.

◎슈프레강 박물관섬은 슈프레강에 위치한 5개의 세계적인 발물관으로 구박물관(Altes Museum), 신박물관(Neues Museum),구국립미술관(Alten Atonalgalerie), 페르가몬 미술관(Pergamon Museum), 보테미술관(Bodemuseum)는 베를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에 있다.

이 지역은 마르크스, 헤겔 등의 학자와, 문학가 그림형제, 아인슈타인과 같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낸 유명한 “훔볼트 대학”, 세계적 수준의 발레와 오페라를 공연하는 “국립 오페라 극장”, 장대한 “베를린 돔 교회”, 베를린 문화의 자존심 “박물관 섬”, 쇼핑몰 “알렉산더 광장” 등이 “운터 덴 린덴” 거리를 따라 갔다. 근처에는 프리드리히 거리(Friedrich strasse)와 하케숴 광장(Hackescher Markt)이 새롭게 업무

베를린 문화의 자존심 박물관은섬 5개의 박물관 중에서도 박물관 섬을 대표하는 “페르가몬 박물관”은 매년 백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가는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으로 인하여 박물관 섬이 2차 대전이라는 굵직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손상되지 않고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인정받게 되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1999년에 지정되었다.

유네스코에서 가장 높은 가치 인정받는 것은 “페르가몬 제단”과 “이수르 문”이다. 독일은 1878년 소아시아의 도시국가 페르가몬을 발굴하였고, 이 때 “헬레니즘 문화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페르가몬 제단”을 해체하여 그대로 옮겨와 복원하였다 한다.

이슈타르 문은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고대 도시인 바빌론의 정문으로 청색, 황색, 백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문으로, 약 14m의 높이, 구운 벽돌과, 숫소, 용 등을 벽 표면에 겉으로 도드라지게 한 형태의 부조로 장식되었다.

1899년부터 1917년 사이에 독일의 콜데바이가 이끄는 탐험대에 의해 발굴되어, 이를 해체하면서 벽돌 하나하나에 번호를 붙인 다음에 독일로 옮겨와 현재의 페르가몬 박물관에 복원하였다고 하였고, 단정한 계단과 우아한 이오니아식 기둥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들의 소장품들이 강대국의 승리로 빼앗아 온 전리품이라는 사실에 잔인함이 느껴져 씁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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