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시 교통국 브리핑서…정림동-안영동 연결 공존·상생 순환 고리 디자인

대전시가 명품 교량으로 건설할 가칭 정림교의 야간 경관 조감도.
대전시가 명품 교량으로 건설할 가칭 정림교의 야간 경관 조감도.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신문교에 이어 정림교를 명품 교량으로 건설하다.

28일 시 교통건설국 최종문 국장은 브리핑에서 정림 중학교-사정교 도로 개설 구간에 포함돼 있는 가칭 정림교를 신문교에 이어 두 번째로 착수하는 공공 시설물 명품화 계획으로 발표했다.

이날 시가 공개한 정림교는 135m 교량을 비대칭 곡선의 조형물이 감사고, 쟁기봉과 유등천 등 주변 자연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산지와 하천으로 단절돼 계백로로 먼 거리를 우회하는 서구 정림동과 안영동 지역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공존과 상생의 순환 고리로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특히 조형물 아치 상단에는 공기 질 정보를 LED 표시등 색상으로 실시간 제공해 스마트한 대전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와 함께 야간 조명은 유등천과 쟁기봉을 상징하는 파랑과 초록을 빛의 스펙트럼으로 표현해 교량을 이용하고 바라보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해 12월 시공사를 선정해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량 사업비만 1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가칭 정림교를 포함한 정림중-사정교 도로 개설 사업은 국도 4호선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계백로 우회 도로다.

연장 2.4km에 터널 980m, 명품화로 추진하는 교량 135m를 포함하는 왕복 4차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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