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무공천 방침 앞에 당을 탈당해 출마하는 것 국민의힘 책임정치에 맞지 않아"

19일, 국민의힘 김연수 전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청장 재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김연수 전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청장 재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티저널=안희대 기자]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중구청장 재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연수 전 의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부터 중구청장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고 국민의힘 당원으로써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불출마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힘측의 귀책사유 무공천 방침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장은 “당의 무공천 방침 앞에 18년간 지켜온 당을 탈당하여 출마하는 것은 국민의힘 책임정치에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월 15일 “국민의힘 귀책으로 치러지게 된 재·보선에는 우리 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김연수 전 의장은 지난 1월10일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선언 이후 70여일만에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출마여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중구청장 재선거 전략 공천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모색했던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도 “이번 중구청장재선거의 여정을 멈추려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개혁신당 권중순, 새로운미래 윤양수, 무소속 오경근, 무소속 이동한 예비후보등 5명으로 압축됐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