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저널=안희대 기자]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일제 강점기 시대 상황을 옹호하는 듯한 글이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조수연 후보는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 했다.

조 후보는 7년 전인 2017년 8월 25일‘백성들은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글을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게시했던 적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바로 삭제 했다.

조수연 후보는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문재인 정부와 좌파 지식인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이 있었다”고 해명과 함께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했다.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중앙당까지 나서 “국민의힘 조수연 (서구 갑)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후보사퇴를 촉구 했다.

민주당 중앙당 박서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를 친일 후보로 규정하고 공천을 박탈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 했다.

총선이 한달도 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의 설화가 제22대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