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그랜드 플랜 추진 지역 분석…전체 대전 발전 이끌도록 설계 중점둬

이달 11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정 브리핑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 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2048 그랜드 플랜을 발표했다. 일류 경제 도시 대전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 초일류 도시 비상이라는 구상을 담았다.
이달 11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정 브리핑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 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2048 그랜드 플랜을 발표했다. 일류 경제 도시 대전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 초일류 도시 비상이라는 구상을 담았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2048년 대전은 기능과 테마로 연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주거와 상업 등 물리적인 도시 계획으로 구분하던 것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

<시티저널>이 대전시 2048 그랜드 플랜 10대 핵심 과제 추진 지역을 분석한 결과 대전 모든 지역의 연결성과 이동성이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을 없애고 높아진 연결성과 이동성을 바탕으로 전체 대전 발전을 이끌도록 하는 설계다.

우선 4대 핵심 전략 산업과 과학 분야, 연구 개발은 유성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충청권 신성장 산업 융복합 밸리는 유성구 대덕 특구 교촌 산업 단지에 조성하고, 융합 기술 기반 글로벌 과학 혁신 협력 특구 도시를 대덕 특구에 역시 조성한다는 구상이 2048 그랜드 플랜에 담겼다.

신 우주 국방 과학 기술 거점 도시는 유성구 안산·외삼·교촌 산단에 조성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대전에서 가장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는 대덕구에도 대전 동북부권 신성장 거점 도시 조성과 미래 신 에너지 트윈 거점 도시를 조성한다.

동구는 대전역 지하 입체 복합 개발로 '원도심'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원도심이 대전 지역의 중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3대 하천과 대전을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는 산(山)으로 문화 예술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촛점을 맞췄다.

문화 예술 창의 거점 지구를 대전 3대 하천을 중심으로 대전 모든 지역에서 추진하고, 대전이 하나의 정원이라는 개념으로 한밭사계(四季)와 산수정원(山水庭園)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밭사계(四季)와 산수정원(山水庭園)은 대청호 규제 완화와 식장산·보문산·계족산 연계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사통팔달의 도시 대전의 개념을 보다 더 확장해 대전 모든 지역에 초광역 입체 교통망을 구축해 세계 최정상 초연결 메가 시티를 실현하기로 했다.

시는 대전을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고민을 반영한 것이 2048 그랜드 플랜이라며, 주거·상업·근린 생활 등 하드웨어적인 도시 계획에 따른 구분을 떠나 대전 모든 지역을 소프트웨어적인 기능과 테마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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